(클릭!투자의맥)수출·낙폭과대주 '단기 트레이딩' 유효

입력 : 2014-07-17 오전 8:09:29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동안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 중소형주의 움직임이 둔화 중인 반면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연일 급등하면서 수출주에 대한 투자 심리도 회복되는 추세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과 산업생산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경기 개선에 대한 신뢰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래저래 수출주, 낙폭과대주가 부각될만한 환경이 마련됐다는 것이 증권가의 중론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추세로 갈 가능성은 희박해 단기적 관점에서만 접근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일제히 상승 마감됐다. 종목별로는 인텔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힘입어 9% 이상 급등했다. SK하이닉스(000660)를 포함한 국내 IT주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우리투자증권-변화의 물결은 작은 것에서부터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흐름이 반전된 것은 큰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또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1만계약 이상 매수했을 당시 코스피 매매패턴과 연결해 보면, 중요한 변곡점에서 대규모 매수세가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그동안 소외됐던 낙폭과대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중 조선, 에너지, 자동차와 부품 쪽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일단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동양증권-옐런 의장의 발언에 대한 해석
 
옐런 의장이 상원 은행 위원회에 제출한 답변서 내용이 알려지며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서는 옐런의 답변을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옐런의 발언은 과거 연준이 제시했던 입장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연준이 상정하고 있는 완전 고용 상황은 내년 2분기 정도는 돼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옐런의 진단에 따라 고밸류 주식에 대한 경계감이 형성된다면 신흥국 증시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증권-원화절상 압력 완화, 수출주에 단기 모멘텀 제공
 
시장 화두는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와 환율 변동성으로 이동했다. 원화절상 압력 완화는 수출주에 단기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 수출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할 경우 대외 노이즈에 따른 지수의 하방 압력은 일부 상쇄될 전망이다. 단, 원·달러 환율 추세가 반전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추가 하락에 치우친 쏠림 현상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이후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자료제공=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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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