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7·30 재보궐 선거 경기 평택을에 진보정당·노동계 등의 단일후보로 출마한 무소속 김득중 후보가 "야권연대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후보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으로서, 현재 해고자 신분이다.
김 후보는 17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야권연대 제의가 온다면 받아들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게 삶의 연대, 아픔의 연대는 있지만 야권연대는 없다"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재영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월 불법선거자금 제공 혐의에 대해 당선무효형인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에는 현재 김 후보 외에도 유의동 새누리당 후보와 정장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출마한 상황이다.
아울러 김 후보는 재보선 출마 이유에 대해 "세월호 참사와 쌍용차 노동자들의 죽음이 다르지 않다. 바로 이 죽음이 직접적으로 출마하게 된 계기"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자신의 공약에 대해 "직장인들이 해고되지 않도록 하는 것과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제 첫 번째 공약"이라며 "사회적 틀을 바꿔나가기 위한 일들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 "지역적으로 보면 (평택을이) 도농복합도시이기 때문에 농민의 생존권 문제와 쌀 관세화 문제, 그리고 아이들 교육기구와 평준화 문제 등을 내걸었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을 무소속 김득중 후보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