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추락한데 대해 우크라이나에게 책임을 물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사건 직후 열린 경제관련 내각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전투가 없었으면 이런 사고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의심의 여지 없이 그 땅에 주권이 있는 나라가 이 사건에 책임이 있다"며 우크라이나에게 책임을 돌렸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이번 사건 조사에 있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객관적으로 밝히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승객과 승무원 295명을 태운 말레이시아항공 보잉777 여객기가 러시아 국경에서 50km 가량 떨어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