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말레이시아항공이 피격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의 국적을 공개한 가운데 여전히 41명의 국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항공은 피격된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총 298명 중 41명의 국적이 미확인 상태이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항공에 따르면 이날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중에는 네덜란드인이 154명으로 가장 많았다. 말레이시아인이 43명으로 두번째로 많았고 말레이시아 희생자 중에는 승무원 15명과 갓난아이 2명이 포함됐다고 항공은 전했다.
또한 호주인, 인도네시아인, 영국인이 각각 27명, 12명, 9명 탑승했고 독일인, 벨기에인, 필리핀인, 캐나다인도 4명,4명,3명,1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41명 중에 미국인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관리는 탑승자 가운데 미국인은 23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우리 외교부는 현재 한국인 탑승객이 있었는지 파악 중이다.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러시아 국경 인근에서 추락했다.(자료=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