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신규 주택가격이 올들어 가장 적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중국 주요 70개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4.2% 올랐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5.6% 상승에서 둔화된 것으로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신규 주택가격은 작년 12월 이후 계속해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신규 주택가격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구체적으로는 원저우를 제외한 69개 도시에서 상승세가 포착됐으며 남부 해안 도시인 샤먼의 주택 가격이 9.2%로 가장 크게 올랐다.
베이징의 주택 가격은 6.4% 오르며 직전월의 7.7% 상승을 하회했고, 상하이 주택 가격도 7.0% 상승해 전달의 9.6%에 못 미쳤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전체 70개 도시 중 55개 도시에서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 2011년 1월 이후 가장 많다. 가격이 오른 곳은 8곳에 불과했다.
한편 오전 11시3분 현재 차이나반케(3.25%), 폴리부동산그룹(3.93%), 천진부동산개발(1.16%) 등 부동산 관련주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부양 정책이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