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은행들이 환전, 해외송금, 외화예금가입 등에 대한 이벤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들은 원·달러 환율이 6년 만에 1000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관련 우대 서비스와 각종 상품권을 앞다퉈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여름철 해외여행을 위한 환전 및 최근 원화강세로 인한 외화 자산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를 위한 예금 가입,해외송금등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9월 12일까지 환전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지급하는'2014 온 국민 夏夏 喜喜(하하 희희) 여름 나기' 환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미화 1000달러 상당액 이상 외화현찰을 사는 개인고객 중 추첨을 통해 KB 기프트카드와 외식문화상품권 등 총 100명에게 지급한다. KB외화 환전 부가서비스를 신청한 개인고객 30명에게는 별도 추첨 통해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미화 500달러 이상 외화현찰을 사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만원 상당의 롯데면세점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신한은행은 9월 13일까지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송금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한옥호텔 숙박권과 롯데호텔상품권 등을 비롯해 공항철도·리무진, 롯데면세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북을 증정한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내달 말까지 공동으로 'Cool Summer, 환전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미국 달러와 유로화, 일본 엔화에 대해 최대 70%, 기타 통화 최대 40~5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의 경우 해외송금 고객에게도 동일한 우대혜택을 적용하며 외환은행은 환전금액에 따라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서비스를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9월 30일까지 '외환의 의리! 으리으리한 혜택' 이벤트를 실시한다.
지인이 거래한 해외송금거래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에겐 해외송금시 환율 우대를 80%까지, 거래 외국환은행을 농협은행으로 신규지정하고 해외송금시 환율 우대를 70%까지, '다통화 월복리 외화적립예금'에 가입한 고객이 입·출금시에는 60% 우대해준다.
농협은행은 환율우대 외에도 이벤트 기간 동안 환전, 해외송금, 외화예금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고급선글라스, 최고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고급 호텔식사권 등의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농협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