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류현진, 시즌 11승째 눈앞..7이닝 2실점

입력 : 2014-07-22 오전 10:57:31
◇류현진.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팀타선은 최상이 아니었다. 헨리 라미레즈와 야시엘 푸이그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류현진(27·LA다저스)의 11승 도전의 길은 순탄하다. 비록 4회 2점을 주긴 했지만 3회까지 실점없이 던졌고, 타선은 4회까지 5점이나 내면서 부담을 덜어줬다. 5회부터 7회까진 투구 내용이 더욱 나아졌다.
  
류현진은 22일 오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 상대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44에서 3.39로 소폭 낮아졌다.
 
류현진은 전반기 18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44' 성적을 썼다. 다저스가 이날 경기를 이기면 류현진은 시즌 11승째를 기록하게 된다. 다저스는 8회말 현재 '5-2'의 리드를 지키고 있다.
 
류현진은 3회까지 4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실점없는 투구를 펼쳤다. 
 
1회 상대 선두타자 조쉬 해리슨을 3루 땅볼로 처리했고, 이어서 스탈링 마르테와 앤드류 맥커친을 중견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투구수는 13개에 불과했다.
 
2회에는 안타를 맞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끝냈다. 선두타자 가비 산체스를 볼카운트 1B-2S 상황에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닐 워커에게 초구에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내줬다. 이날의 첫 안타다. 하지만 러셀 마틴을 3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조디 머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명의 타자들을 상대했지만 투구수는 1회에 비해 적은 11개.
 
3회에는 10구로 더욱 빨리 이닝을 막았다. 마이클 마르티네스와 에디슨 볼케스를 각각 3루 땅볼과 1루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해리슨을 향해 높은 패스트볼을 던져 삼진으로 끝냈다.
 
류현진은 4회말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지만 맥커친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내줬다. 후속타자 산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워커에게 첫 볼넷을 줬다.
 
2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류현진은 마틴과 머서에게 연이어 적시타를 내주면서 2점을 빼앗겼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마이클 마르티네즈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4회를 마쳤다.  34개이던 누적 투구수는 61개로 늘어났다.
  
류현진은 5회와 6회는 쉽게 막아냈다. 5회엔 볼케스와 해리슨을 각각 투수와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후속타자 마르테를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6회엔 맥커친과 산체스를 각각 우익수와 중견수 방향의 뜬공으로 잡고 워커는 3루수 땅볼로 마무리했다.
 
투구수도 각각 11구와 8구로 적었다. 6회까지의 누적 투구수는 80개였다.
 
류현진은 7회 선두타자 마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머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마이클 마르티네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대타 트래비스 스나이더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1루주자 마르티네즈를 2루에서 아웃시켰다. 7회까지 누적 투구수는 98개.
 
류현진은 8회말 불펜 투수인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가 5-2로 3점을 앞선 상태에서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류현진은 11승째를 기록하게 된다.

류현진은 이날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희생번트를 성공하면서 이날 자신의 승리의 기틀을 다졌다.
 
2회 2사 1루 상황에 2루수 땅볼로 이닝을 종결했던 류현진은 4회에는 무사 1, 3루 득점 찬스에서 1루의 엘리스를 2루로 보내는 희생번트를 기록했다. 결국 엘리스는 터너의 좌전 2루타에 맞춰 홈으로 들어오며 팀의 세 번째 점수를 냈다.
 
7회에는 2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땅볼로 아웃되며 이닝을 마쳤다. 상대 두 번째 투수인 진마 고메즈가 앨리스를 고의4구로 걸러내고 류현진과 직접 상대해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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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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