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추신수, 4타수 무안타 2삼진..21타석 연속 무안타

입력 : 2014-07-20 오전 10:12:51
◇추신수.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타격감이 올스타전 이후의 후반기 들어서도 좀처럼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어느새 무안타 타석 수는 21개로 늘었다.
 
추신수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진행된 토론토 블루제이스 상대 원정경기에 팀의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토론토와의 전날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머물렀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토론토 마운드에 꽁꽁 묶였다.
 
지난 12일 LA에인절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무안타 기록은 5경기로 늘었고, 전날 경기 이후 2할3푼9리던 타율은 2할3푼6리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초 톱타자로 승부한 첫 타석서 3구째 공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3회 1사 주자없이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내야 땅볼,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 찾아온 세 번재 타석에선 토론토 선발 마커스 스토로맨의 직구에 루킹 삼진으로 각각 아웃을 당했다.
 
추신수는 8회 무사 1, 2루 득점 찬스에 이날 마지막 타석을 맞아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6구째에 허무하게 루킹 삼진을 당해 물러났다.
 
텍사스는 알렉스 리오스가 부상 때문에 빠지는 등 전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졌고 상대 선발 마커스 스트로맨의 구위에 눌린 끝에 토론토에 1-4로 석패했다. 이날 텍사스의 득점권 타율은 1할2푼5리(8타수 1안타)에 불과했을 정도로 빈약했다.
 
58패(39승)째를 맞은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팀은 물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 승률(4할2리)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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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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