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4일
화인베스틸(133820)에 대해 높은 수익성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조선소의 대규모 신규 수주는 올해와 내년 조선용 형강의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화인베스틸의 올해 제품 판매량은 19%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화인베스틸은 다음 달 중 냉각대 확장 작업을 마무리해 생산성을 높이고, 설비 확대도 꾀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4분기 중 고부가 가치 제품인 조선용 저온용강(LT강) 판매가 본격화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이어 "화인베스틸은 지난 22일 상장되기 전부터 고평가 논란이 있었지만 현재 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내년까지 진행될 외형 성장과 20%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고려하면 상승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이후 감소세로 접어든 국내 조선소의 신규 수주 추이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 성장성에 대해서는 보수적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인베스틸은 조선용 앵글 형강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업체다. 국내 앵글 형강 부문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