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나경원 새누리당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이 노회찬 정의당 후보로 단일화를 이룬 것에 대해 25일 "예상했던 일이라서 뭐 특별히 개의치 않는다"고 반응했다.
나 후보는 이날 TBS 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서 "사실 선거 때마다 이런 일이 왕왕 있어서 많은 분들이 좀 안타까워하실 텐데, 사실 가치나 정책이 같아야 연대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나 후보는 "이번 연대가 승패만 따진 연대라서 과연 단일화라고 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고 무엇보다도 동작을의 국회의원 자리가 마치 정치적인 거래의 대상이 되어버리고 만 것 같아서 유권자들께서 씁쓸해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야권의 단일화가 가져올 파급효과에 대해 "저는 지지율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사실 처음부터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예상을 했던 일이기 때문에 제 말씀을 드리고, 또 주민의 말씀을 잘 듣는 그런 선거운동을 했었다. 뚜벅뚜벅 제 길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일꾼을 뽑는 선거"라면서 "동작 주민들은 이제 동작인들과 같이 공감하고 일을 해결해줄 그런 후보를 원하고 있다. 저 나경원, 동작인들과 공감하며 마음을 보다듬는 그런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새누리당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후보. (사진=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