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옥 대한체육회 평가위원장. (사진제공=대한체육회)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대한체육회는 29일 올림픽회관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평가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평가단 구성, 경기단체 조직운영평가 지침 등 평가를 위한 기본사항을 의결했다.
체육회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경기단체 조직운영 평가를 실시했다. 하지만 제도적 근거 부재, 위탁방식에 의한 평가의 한계, 평가결과 활용 미흡 등에 따라 미흡하다는 판단이 적잖았다. 이에 따라 체육회는 지난 4월, 제9차 체육회 이사회에서 관련 규정을 제정해 평가의 제도적 근거를 갖췄다.
이날 회의는 이 규정에 의거한 첫 회의다. 평가위원회는 안양옥 위원장을 비롯한 17명으로 구성된다.
제1차 회의에서는 2014년 시행평가부터 위탁이 아닌 직접수행으로 방식이 전환됨에 따라 우선적으로 평가수행을 위한 평가단 구성, 경기단체 조직운영평가 지침 등 평가를 위한 기본사항을 의결했다.
한편 최관용 평가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인 25명의 경기단체 조직운영평가단도 '2014년도 시행 경기단체 조직운영 평가'에 본격 착수했다.
향후 70개 경기단체를 대상으로 서면평가, 현장실사 평가를 실시해 오는 9월말 평가위원회에 평가결과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14년 시행 경기단체 조직운영평가 결과는 10~11월 평가위원회의 검증 및 심의 절차를 거쳐 12월 체육회 이사회 의결로 확정될 예정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앞으로 체육회는 평가결과 우수단체에 대해서는 예산 배분 시 추가 지원하고 부진단체에 대해서는 삼진아웃제를 시행해 경기단체 조직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