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HMC투자증권은 30일 철강주에 대해 주가는 연말까지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업종지수는 최근 1개월 간 10% 상승해 코스피 수익률을 7% 포인트 추가 달성했다"며 "주가와 실적이 동행하는 점을 고려할 때 이같은 우상향 추이는 완만하게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철강업체의 원료 투입 단가가 하락해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세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철강 업체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한 현 시점에서는 주가 수준에 대한 고민보다 방향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이어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의 원가 하락은 실적을 방어할 수 있는 요인"이라며 "다만 수요 증가, 과잉 설비 해소는 나타나지 않아 추세적 경기 상승 사이클을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