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중국 증시 상승세와 함께 국내 증시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동안 진행됐던 선진국 증시와의 수익률 격차가 좁혀지는 가운데 코스피 상승 추세는 더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숨 고르기가 진행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시점이다.
관심 업종으로는 중국 경기 모멘텀과 정책 기대감이 맞물린 철강, 금융섹터 등이 거론된다. 우량 배당주에 대한 선별 투자도 필요한 때다. 간밤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한양증권-센티먼트와 수급 이상무
지정학적 리스크와 연준의 조기금리 인상 우려로 선진국 증시의 하방 압력이 높아진 것과 달리 코스피는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외부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변수보다 대내외 기대 요인에 민감한 가운데 긍정적인 센티먼트와 우호적 수급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 선진국 증시와는 비동조화된 흐름이다. 단기 급등과 상승 피로 누적에 따라 기술적 부담을 해소하는 과정은 필요한 구간이다. 현재 양호한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숨 고르기 이후 상승세는 재개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순환매로 새로운 길을 찾는 주식시장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한국과 중국 증시가 차별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경기 모멘텀으로 선진국 증시 대비 크게 확대됐던 수익률 갭의 영향이 크다. 국내 증시의 수익률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률 갭은 추가로 좁혀나갈 여지가 크다고 본다. 국내 시장 내부적으로 일부 업종과 종목 중심에서 벗어나 다른 종목군으로의 반등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원화 강세가 진정되고 있는 점도 종목 선택의 범위를 넓혀주는 요인이 될 것이다. 정부정책, 중국 성장세가 맞물린 금융, 건설, 서비스, 고배당주, 철강, 화학 업종을 관심권에 두는 한편 실적 부담을 미리 덜어낸 IT, 운수장비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 전략도 고려해 볼 만하다.
◇KDB대우증권-배당주 투자, 안정성과 성장성을 고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