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테크노밸리 조감도.(사진제공=대우건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역세권 입지를 내세운 지식산업센터간 분양대전이 뜨겁다. 지식산업센터는 입주사와 거래처 차량의 출입이 빈번하지만 입주자 대다수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때문에 역세권 유무 여부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6일 관련업계와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하철 당산역과 뚝섬역, 문래역, 문정역, 삼송역, 인덕원역 등 역세권의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삼송역 일대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이 '삼송테크노밸리'를 짓는다. 3호선 삼송역까지 도보 6분 거리로 삼송역에서 종로3가까지 26분 정도 소요된다. '삼송테크노밸리'는 제조업 특화 지식산업센터로 기존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전용률 57% 수준이다.
화물용 엘리베이터 5.0t 4기와 2.5t 3기를 설치해 공장 내 화물차 진입이 가능하다. 바닥하중은 최대 3.0t/㎡까지 허용했다.
뚝섬역에서는 SK건설이 '서울숲 SK V1 tower'를 건설한다. 2호선 뚝섬역 도보 3분 거리로 성수역과 서울숲역(분당선)이 가깝다. 초고속 네트워크 시스템과 전력, 조명 자동제어 시스템 등 최신설비를 적용하기로 했다.
문정역의 경우 대명건설이 대명벨리온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 문정역 도보 5분 거리다. 확장형 주차공간과 엘리베이터 11대 등을 설치한다.
문래역에선 대보건설이 하우스디비즈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다. 2호선 문래역과 도보 10분대 거리로 5호선 양평역도 가까운 편이다. 오피스형 외관으로 꾸미고 벤처기업과 소규모 창업자를 위해 227실중 139실은 전용 99㎡이하로 설계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지식산업센터는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과 세제지원, 고정비 절감등 일반 사무용 건물 대비 풍부한 혜택으로 사옥 마련을 위한 중소벤처기업체들의 관심은 집중되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공급이 늘어난 만큼 입지 못지 않게 분양가와 근무환경에 적합한 지 등을 상세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