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무역 수지 적자가 2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무역수지가 415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보다 적자폭이 7% 감소한 것으로, 447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다.
이로써 지난 5월에 이어 2달 연속 감소세를 지속한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무역수지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세부적으로는 수출 규모가 직전월에 비해 0.1% 증가한 1959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수입은 2374억달러로 직전월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년 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특히, 미국의 석유 수입이 274억달러로 지난 2010년 1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보였다.
제이 브라이슨 웰스파고증권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소비 회복에 힘입어 수입은 반등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는 다른 선진국보다도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