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외교통상부는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의 잠정적 합의는 세계적으로 자유무역의지를 전달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안호영 통상교섭조정관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제언론에서도 우리가 기대했던 평가를 했다"며 "오늘자 월스트리트저널이 어려운 시기에 자유무역의 진전을 위해서 굉장히 좋은 시그널(신호)이라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안 조정관은 "우리가 기대했던 평가는 국제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이라는 세계 11대의 교역국가와 EU라는 큰 교역상대방이 FTA를 맺는 것이 결국은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자유무역이 계속 되어야 된다는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 조정관은 "오는 4월1일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체결한 FTA(칠레)가 발효 5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5년동안 칠레와 교역량은 18억달러에서 70억달러로, 우리 수출은 5억달러에서 35억달러로 늘어나 잘 정착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이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드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그런 움직임이라기 보다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 내에서 신흥국의 목소리가 더커져야 하고, IMF재원 확보로 유동성을 확대하자는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그런 부분에 우리나라는 긍정적 입장"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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