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033.0원에 출발해 3.9원 오른 1037.6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호주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며 역외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아시아 통화 강세와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호주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호주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며 낙폭을 줄였다.
여기에 오후장 들어서는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까지 더해져 상승전환했다.
이날 환율은 매수 심리 우위 속에 네고물량에 따른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장을 이어갔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1030원 중반대에서 방향성 탐새에 나설 전망"이라며 "역외 매수 결제 수요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공방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