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5일 "수출감소세가 둔화되며 올해 연간 무역흑자 규모가 당초 예상한 120억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여의도 한나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달 무역흑자 규모는 월별 최대수준인 45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무역수지 흑자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무역흑자 전망에 대해 그는 "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근의 환율효과와 수출 다변화, 해외수요시장의 재고조정 종료 등으로 인해 수출감소폭이 줄어들며 무역수지 흑자폭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현재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상황에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흑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수출보험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정책적 노력과 함께 지역별 시장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1월 36억3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들며 지난달 29억29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수출감소형 흑자세를 보였다.
이달들어 수출감소폭은 둔화됐지만 수입은 여전히 감소세를 지속하며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무역수지는 26억1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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