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지상파 광고 매출의 감소세는 두드러진 반면 종합편성채널은 높은 광고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광고 매출 추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1~2013년 방송 광고 매출 증가율은 2012년 -2.6%, 2013년 -2.2%로 지속 감소했다.
지상파방송의 매출 감소율은 지난 2012년 -8.2%, 2013년 -5.2%로 두드러졌다. 일반 PP의 경우 지난 2012년에는 9.1% 증가했으나 2013년에는 0.9% 증가에 그쳤다.
그런 와중에도 종편의 광고 증가율은 37.8%로 가장 높았다.
PP 전체 광고 매출 중 종편 광고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6.2%, 2012년 13.6%, 2013년 18.6%로 매년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유선실 KISDI 부연구위원은 "방송 광고 매출은 경제 회복의 지연 및 내수 경기 부진과 소비자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에 따른 온라인 매체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상파 광고는 타매체와의 경쟁 심화로 전체 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점차 낮아지는 반면, 종편은 채널시청률 상승으로 광고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