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연속안타 행진이 막을 내렸다.
이대호는 9일 오후(한국시각)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 상대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로써 전날 멀티히트로 타율 3할대에 근접(2할9푼9리)했던 시즌 타율은 이날 2할9푼6리(395타수 117안타)로 떨어졌다.
1회 1사 2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의 2구째를 타격해서 땅볼을 날렸다. 다만 상대 유격수 오비키 게이지의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선취점이다.
3회 2사 3루 상황엔 요시카와의 초구를 타격했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3구를 받아쳤지만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7회 1사 이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후 야나기타 유키의 땅볼과 가네코 게이스케의 볼넷으로 3루에 들어갔지만 점수를 얻지는 못했다.
이후 8회 1사 만루 득점 기회에선 3루수 앞 땅볼로 3루주자가 홈에서 아웃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10회말 쓰카다 마사요시의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얻으며 4-3의 승리를 거뒀다. 7연승을 기록한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의 선두를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