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2일 인터넷 관련주에 대해 광고 시장의 성장세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미국 인터넷 광고 시장 매출은 428억달러로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며 "특히 지난 2011년 전체 인터넷 광고 시장 대비 5% 밖에 되지 않았던 모바일 광고 시장 비중이 지난해 16.5%까지 올라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모바일 광고시장의 공격적 성장은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펀더멘털 개선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라며 "이미 포털 사업 내 모바일광고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돼 온라인 광고의 성장 둔화를 만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이어 "페이스북, 트위터 등 해외 경쟁업체의 검증된 실적은 모바일 소셜네트워크(SNS) 플랫폼 내 광고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며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한 라인과 카카오는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