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NH농협증권은 12일 스마트폰 부품주에 대해 방어적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창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분기 지역별 스마트폰 출하량을 보면, 선진시장은 정체되고 신흥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됐다"며 "신흥국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로컬 업체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은 일반적으로 목격되는 현상인데 이 때 부품업체의 주가 수익률이 부진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04~2007년 일반 휴대폰 시장을 살펴보면 신흥국으로 수요가 이동한 시기에 부품업체의 실적이 약화되고, 부진한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휴대폰 제조사들이 부품 구매처를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판매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진 연구원은 "향후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하더라도 부품업체의 실적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스마트폰 부품업체에 대해 방어적 전략을 유지하는 한편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강하게 지지할
삼성전기(009150)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