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가 대내외 불확실성이 산재한 가운데 관망세를 유지했다. 지수는 이틀째 상승하며 2040선을 간신히 지켰다.
1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0포인트(0.10%) 오른 2041.47로 장을 마쳤다.
◇최근 코스피 추이(자료제공=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간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고, 전반적으로 상승권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이라크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오름폭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오는 14일 옵션만기일과 금통위를 앞둔 관망 심리도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21억원을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74억원, 28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061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증권(2.73%), 은행(2.40%), 운수창고(1.45%), 금융(0.96%), 비금속광물(0.74%), 운송장비(0.68%), 화학(0.57%), 건설(0.53%) 순으로 올랐다. 통신(2.64%), 전기전자(0.68%), 유통(0.29%), 종이목재(0.17%) 업종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4포인트(0.10%) 내린 545.76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0원(0.38%) 하락한 1026.4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며 "반등에 대한 눈높이는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