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진행된 탬파베이 레이스 상대 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종전 2할4푼3리던 시즌 타율은 2할4푼1리(427타수 103안타)로 떨어졌다. 연속 삼진 경기 기록은 12경기까지 늘었다.
추신수는 1회말 2B-2S 볼카운트 상황에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를 상대했지만 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그는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팀이 0-4로 지는 3회말 팀의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2B-2S 볼카운트 상황에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은 아니지만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2-6으로 팀이 지는 5회말의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2루 땅볼에 그친 것이다.
마지막 타석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팀이 3-6으로 뒤진 8회말에 나선 그는 상대 바뀐 투수 제프 벨리보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포심 패스트볼 상황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나온 세 번째 삼진으로 그는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삼진을 연신 당하는 결과를 낳았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탬파베이에 3-6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74패(47승)째를 당한 텍사스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AL) 꼴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