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BMW '뉴X4'..쿠페 입은 SUV

BMW 두번째 SAC '뉴 X4' 2종 국내 출격..올해 판매목표 800대 설정

입력 : 2014-08-18 오후 4:00:10
◇BMW의 신개념 중형 스코츠 액티비티 쿠페 '뉴 X4'.(사진=원나래기자)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BMW코리아의 신개념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 Activity Coupe : SAC) '뉴 X4'가 베일을 벗었다. 주행 성능이 뛰어난 쿠페형 디자인에 SUV의 공간이 더해진 새로운 개념의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로, BMW의 두 번째 SAC다.
 
BMW코리아는 18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새로운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뉴 X4' 신차 출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 행보에 나섰다.
 
뉴 X4는 BMW의 SUV인 X3를 베이스로 하되 전고를 낮추는 등 보다 스포티한 외관과 드라이빙을 뽐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BMW의 첫 SAC인 X6보다는 외관 디자인을 근육질로 표현해 더욱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뉴 X4의 모든 엔진에는 최신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술이 적용됐다. 신형 엔진이 얹혀지면서 최적의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발휘한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하는 모델은 뉴 X4 xDrive20d xLine과 뉴 X4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로 총 2종이다.
 
뉴 X4 xDrive20d에는 2.0ℓ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8초에 도달한다. 뉴 X4 xDrive30d에는 3.0ℓ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힘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뉴 X4 오프로드 주행 모습.(사진제공=BMW코리아)
 
특히 퍼포먼스 컨트롤이 기본으로 적용돼 코너링 시에도 자연스럽고 원활하게 코너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행 상황에 맞춰 구동력을 양쪽 뒷바퀴에 가변적으로 분배할 수 있어 트랙션과 선회 안정성이 더욱 밀접하고 정확하게 반영됐다는 게 BMW코리아 측 설명이다.
 
또 현존하는 배출가스 기준 중 가장 엄격한 유로6(EU6) 기준을 충족하는 등 친환경성을 대폭 높였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주차장과 같은 공용주차장에서는 50%의 주차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효율성 면에서도 동급 최고라는 평가다.
 
SUV의 넓은 공간도 적용됐다. 트렁크의 기본 적재 용량은 500ℓ이며, 40:20:40 분할 접이식 시트를 활용하면 최대 1400ℓ까지 면적을 확장할 수 있다. 전동식 테일게이트는 3단계로 조정 가능해 실내 공간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양성훈 BMW코리아 상품기획 담당 매니저는 "BMW의 X6는 2008년 국내 론칭 이후 현재까지 25만대가 넘게 판매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여기에 중형 프리미엄 세단을 더한 X4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BMW의 두 번째 SAC인 뉴 X4는 세련되고 날렵한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이 특징"이라며 "뉴 X4의 올해 판매 목표는 800대, 내년에는 더 늘어난 1300~1400대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뉴 X4 xDrive20d는 7020만원, 뉴 X4 xDrive30d는 8690만원으로 책정됐다.
 
수입차 광풍의 선두에 있는 BMW가 또 다른 무기를 장착했다. 평가는 시장의 몫이다.
 
◇뉴 X4 실내 모습.(사진제공=BMW코리아)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원나래 기자
원나래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