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는 최근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위조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3개월간 시범서비스 형태로 제공된 후 12월부터는 고객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이나 KT를 사용 중인 고객의 NH농협카드가 해외에서 대면 거래방식으로 사용될 경우, 카드 결제가 이뤄진 국가 정보와 이통사의 휴대폰 로밍 국가정보를 비교해 일치하지 않으면 곧바로 부정사용 여부에 대한 판단에 들어가게 된다.
SK텔레콤과 KT는 NH농협카드의 신용카드 부정사용 방지 서비스에 동의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로밍정보를 NH농협카드에 제공하게 되며, 이번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전 카드사로의 서비스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조영환 SK텔레콤 빅데이터TF장은 "이번 MOU로 이통사의 실시간 해외로밍 정보를 이용해 신용카드 위조사고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곽봉군 KT 마케팅부문 데이터서비스본부장은 "이번 NH농협카드와의 시범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해외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금융과 통신 간의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일 열린 SK텔레콤과 농협, KT와 ‘신용카드 해외 부정사용 방지 시범서비스’를 위한 MOU 체결식에서 조영환 SK텔레콤 빅데이터TF 장(사진 왼쪽)와 정성환 NH농협카드분사 부사장(사진 중앙) 및 KT 곽봉군 상무가 적극적 협업을 다짐했다.(자료=SK텔레콤)
◇사진은 19일 서울 중구 NH농협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NH카드 정성환 부사장(사진 중앙), KT 곽봉군 상무(사진 오른쪽), SKT 조영환 상무(사진 왼쪽)가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자료=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