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전날 두 달 만에 상한가로 치솟았던 하이닉스가 27일도 차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27일 오전 9시 47분 현재 하이닉스는 600원(+5.13%) 오른 1만2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하이닉스에 대해 "점진적인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전날 1Gb D램 현물가격이 13.7% 급등해 1달러선에 안착하는 등 최근 D램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하이닉스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D램 가격과 주가 성장은 D램산업과 하이닉스가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2분기 중 하이닉스 가치의 점진적인 레벨업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하이닉스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했다는 점과 재무적 약점이 아직 잠재돼 있어 주가순자산비율(PBR) 1.65배인 1만2600원 이상에서는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이후 밸류에이션은 1.3~1.8배(1만~1만4000원)으로 한단계 레벨업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의 2분기 긍정적인 재료는 "대만 D램업체들의 감산 확대와 삼성전자의 10라인 웨이퍼 투입 중단에 따른 실질적 효과가 2분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