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KT(030200)가 다음달 1일부터 IPTV 서비스로는 세계 최초로 셋톱박스형 UHD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UHD(Ultra High Definition) TV는 초고해상도 TV로 높은 해상도를 구현해 실사에 가까운 화질로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이끌고 있다.

 

KT의 올레tv의 UHD 방송 서비스 공식 명칭은 '올레 기가 UHD tv'로 오는 9월 1일부터 셋톱방식으로 상용화 서비스에 들어간다.

 

'올레 기가 UHD tv'는 FULL-HD 대비 4배, SD 대비 무려 24배 이상 선명해 실감있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최신 CPU를 탑재해 타사의 스마트 셋톱박스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서비스를 구동할 수 있으며 리모컨 반응 시간도 대폭 줄었다. 기존 앱 방식과 달리 셋톱박스 방식을 도입해 TV 기종과 상관없이 모든 UHD TV와 호환된다.

 

이미 UHD TV를 구입한 고객들도 ‘올레 기가 UHD tv’ 셋톱박스 설치로 UHD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UHD TV 보급은 물론 관련 콘텐츠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올레 기가 UHD tv'는 ▲연관단어를 함께 보여주는 음성검색 ▲4가지 화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4채널 서비스 ▲실시간 야구 중계와 동시에 각종 야구 데이터 및 타 구장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야구 중계 서비스 ▲블루투스를 이용한 다양한 언어 시청 등이 특징이다. HDTV 이용자도 셋톱박스를 이용하면 기존 HD보다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 밖에 올레tv는 UHD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IPTV 사업자로는 유일하게 UHD 전용 채널 보유했고 최신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및 고화질의 다큐멘터리와 해외에서 제작한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 등 연말까지 총 500여 편의 국내 최다 UHD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KT가 IPTV 서비스로는 세계 최초로 셋톱형 UHD 서비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UHD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 행보를 시작했다"며 "고객은 고가의 UHD TV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고, 콘텐츠 제공자에게는 콘텐츠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관련 산업의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레 기가 UHD tv' 의 셋톱박스 임대료는 3년 약정시 월 4000원이며 서비스 신청은 100번 또는 올레닷컴(olleh.com)에서 가능하다. 현재 KT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는 ‘올레 기가 UHD tv’ 체험존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