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잠정주택 판매가 11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전월대비 3.3% 오른 105.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 수정치 102.5를 상회하는 것으로, 작년 8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0.5% 상승을 예상했었다.
◇잠정주택판매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지역별로는 북동부 지역의 주택 판매가 6.2% 증가했다. 남부와 서부 지역 판매 역시 각각 4.2%와 4% 늘어났다. 반면 중서부 지역은 0.4%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고용 시장 성장세가 주택 수요 반등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꾸준한 고용 증가가 가계 재정에 도움이 되고 주택 시장에 진입할 만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지난 2001년 평균 거래 수준을 100으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