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1일
매일유업(005990)의 올 2분기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했으며 수익성이 높은 사업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일유업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3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6.6% 줄어든 6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69억원과 80억원으로 5.2%, 7.7% 늘었다.
이경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80억원으로 자회사
제로투세븐(159580)의 영업이익 적자전환(-17억원)을 제외할 경우 영업실적은 예상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어 "잉여원유에 따른 비용증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높은 사업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별도기준 2분기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실적향상 요인은 국내 조제분유 판매호조, 가공유·컵커피 등 고수익품목의 매출비중 확대, 제품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95억원과 331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7.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품가격 인상효과와 고수익품목인 조제분유의 국내·외 판매호조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 4만6000원과 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