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올해말까지 7개 국가산업단지를 오염을 최소화하는 생태산업단지(Eco-industrial Park)로 지정하기로 했다.
29일 지식경제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오는 11월까지 2단계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생태산업단지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나 에너지로 재사용토록해 자원효율성을 높이고 오염을 최소화하는 녹색산업단지다.
◇ 생태산업단지 개요
<자료 = 지식경제부>
지경부는 지난 2005년 10월부터 오는 2010년까지 울산, 포항, 여수, 반월·시화, 청주 등 5대 국가산업단지를 1단계 시범단지로 지정해 소각로 폐열 이용과 하수 슬러지 재활용 연구 등 69개 지원과제에 총 238억1000만원의 재정을 투입했고 이 중 7개 과제를 완료했다.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에서 시범단지로 지정된 5개 산업단지를 포함해 7개 국가산업단지를 허브단지로 지정하고 인근 3~4개의 지방산업단지를 하위 단지로 연계하는 광역 생태산업단지형태로 조성된다.
<자료 = 지식경제부>
지경부는 오는 4월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의향서를 접수한 후 평가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대상단지를 확정하고 11월 지정키로 했다.
생태산업단지 사업화를 평가한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이미 완료된 7개 과제의 사업화를 통해 연간 285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연 10만톤의 이산화탄소(Co2) 저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사업화가 예정된 에너지공유 네트웍 구축사업과 폐산 재활용 네트워크 구축 등 9개 사업화 추진과제의 설비투자까지 완료되면 연간 1064억3000만원의 경제적 수익과 62만톤의 Co2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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