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LG유플러스 신입사원 되다

tvN의 새로운 야심작, 직장 리얼리티 '오늘부터 출근' 촬영
실제 채용절차 밟아..상품·네트워크 등 다양한 업무 수행

입력 : 2014-09-04 오전 9:58:4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인기 연예인들이 LG유플러스(032640)의 신입사원으로 깜짝 변신했다.
 
주인공은 은지원, 박준형(god), 로이킴, JK 김동욱, 김예원(쥬얼리) 등 가수들을 비롯해 아나운서 출신 MC 김성주, 모델 이현이,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 등 총 8명. 이들은 tvN의 새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출근'에 캐스팅돼 직장 생활을 체험했다.
 
LG유플러스는 연예인 8명이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서울역 본사에서 신입사원으로 근무했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연예인 신입사원들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분주한 일상 속으로 들어가 좌충우돌 적응에서부터 삶의 애환, 성취감까지 함께 나누고 느끼며 유쾌하게 촬영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입사과정은 실제 채용절차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신입과 경력사원 구분 없이 CEO 최종면접 통과가 마지막 관문.
 
특히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2010년 CEO에 부임한 이후 지금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신입부터 경력까지 입사 대상자들을 일일이 만나 보고 뽑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래 인재를 만나는 일보다 중요한 업무는 없다"고 여기는 그는 지난 4년간 320시간을 최종면접에 할애했다.
 
연예인 신입사원들 역시 서류전형을 통과한 뒤 최종면접이 진행됐다. 모두가 그렇듯, 이들도 CEO 최종면접에서 잔뜩 긴장했다. '나를 키워주는 즐거운 회사'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담긴 회사소개를 채용 담당자로부터 들은 이들은 각자 입사 후 포부를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앞에서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LG유플러스의 신입사원이 된 걸 축하한다"며 "누구나 업 앤 다운이 있기 때문에 고점(잘 나갈 때)에서 더욱 겸손해야 한다"면서 인생 선배로서의 따뜻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최종면접을 마친 연예인들은 이후 2명이 1개조로, 총 4개팀에 배치돼 기존 신입사원들과 똑같이 이동통신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선배 사원, 멘토의 지도 아래 은지원과 로이킴은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는 CV(Customer Value)전략팀, 김성주와 박준형은 영업과 서비스 및 상품판매 등을 담당하는 현장마케팅팀, 이현이와 홍진호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경험(UX)을 디자인하는 UT(Usability Test)팀, JK 김동욱과 김예원은 신입 몇 경력사원 교육 등의 인재개발팀에서 각각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촬영대상 기업에 선정된 이유로 빠르고 역동적인 기업 이미지가 제작진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을 것으로 풀이했다.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4G LTE를 상용화하고 ▲음성 및 문자에 이어 데이터 무한대 요금제도 출시했으며 ▲'비디오 LTE' 시대를 열었다는 점이 플러스 요인이 됐을 것이란 설명이다. 여기에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이동통신인 점도 고려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오늘부터 출근>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한다. 첫 방송은 20일 밤 11시 10분이고, 총 4~5회 방송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연예인 8명이 지난달 18~22일 5일간 서울역 본사에서 신입사원으로 근무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CV전략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가수 로이킴(오른쪽)이 팀원들 앞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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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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