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호남지역 인재등용에 당이 앞장서 줄 것을 요구했다.
4일 이정현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 인재들이 많이 소외받고 있다"며 "각 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지역을 이유로 인재를 배제하거나 손해를 입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역인재 탕평인사가 집권당으로써 국가 전체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공정하고 공평하게 인재를 평가해서 발탁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호남지역에 특화된 산업단지에 입주가 거의 안되고 있고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는 이유가 당의 지원과 기업의 관심이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호남지방의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는 SOC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호남의 절실한 SOC 사업들이 예산을 기다리고 있다"며 "특정지역 분들이 큰 희망을 갖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당지도부가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정현 의원은 전남 순천·곡성 지방에 18년만에 새누리당 깃발을 꽂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당선 1달을 넘어선 이정현 의원은 '예산 1조폭탄'을 공언한 만큼 이에 대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다.
한편 새누리당은 호남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이어 4일 광주에서 시장 및 도지사와 함께 2015년도 예산회의를 진행하기로 해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4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이정현 최고위원가 최고위원회의를 열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사진=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