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FA 주연 예약..규모의 전시

입력 : 2014-09-04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유럽지역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에서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시장 지배자로서의 위용을 드러낸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에서 지난 5월 신축된 '시티큐브 베를린'에 단독으로 첨단 제품을 전시하고 비즈니스라운지를 운영한다. 전시규모는 8,730㎡(약 2,640평)로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으로 사용될 시티큐브 베를린은 총 3층으로 구성됐으며, 1개 기업이 건물 전체를 단독으로 모두 사용하는 것 또한 삼성이 처음이다. 부스에서는 IFA를 통해 공개할 제품·서비스 전시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의 작품을 자사 105형 벤더블 UHD TV로 형상화한 구조물을 배치해 입장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시 구조물 '커브의 기원'은 총 26대의 65인치 커브드 UHD TV와 12대의 무선 멀티룸 오디오 'M7'으로 제작됐다.
 
또 48인치에서 105인치에 이르는 커브드 UHD TV 라인업과 커브드 풀HD TV 등 총 72대의 제품군을 선보이는 동시에 TV와 조화를 이루는 커브드 사운드바 시리즈도 함께 전시한다. TV와 오디오·비디오(AV)를 아우르는 '토탈 커브드 솔루션'을 선보여 커브드로 대표되는 기술력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생활가전 부스에서는 드럼세탁기 ‘WW9000’와 청소기 모션싱크·파워봇 등 프리미엄 청소기를 주제로 한 일러스트로 구성된 ‘아트 갤러리’를 공개한다. 아트 갤러리에는 유럽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엠마누엘 로메프, 클라스 파렌, 안나 쾨페세스 등이 참여했다.
 
IFA가 열리는 유럽 현지를 겨냥한 프리미엄 생활가전군도 꺼내들었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내 프리미엄 라운지를 통해 유럽시장을 겨냥한 셰프컬렉션의 전시공간을 별도로 마련, 삼성이 지향하는 프리미엄 주방가전을 눈으로 느끼게 한다.
 
삼성이 현지 공략을 위해 출시한 ‘유러피안 셰프컬렉션’ 라인업은 냉장고를 비롯해 오븐,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4종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유통 ▲교육 ▲금융 ▲의료 ▲호텔 ▲물류 등 6개 분야에 걸친 50여개의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B2B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친환경존’을 구성해 에너지효율 개선과 친환경 소재를 주제로 한 친환경 제품·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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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