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건설업종이 지난주 2차 건설업종 구조조정 결과 재무 건전성의 기대감 등으로 상승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은 지난 주말보다 2.59% 오르며 반등했다. 의료정밀업종(3.14%)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건설사들의 재무 리스크(위험도)가 다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낙폭이 과대했던 측면을 만회하고 있다"며 "회사채 등에서 채무 리스크가 완화되고 전반적으로 금리 부문 등이 건설업종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강 연구원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대형건설사는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2차 건설업종 구조조정 결과는 중립적인 뉴스이나 이로 인한 금융권 관련 리스크 희석은 긍정적"이라며 "BBB급 건설사 회사채 발생 성공 등으로 건설업 관련 금융환경이 바닥권을 탈피했다는 인식 확산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4월 들어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발빠른 주택경기 완화책 도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창근 연구원은 탑픽 종목으로 GS건설,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을 꼽고, 매수 종목으로 대림산업, '관심' 종목으로 희림, 한라건설, 삼부토건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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