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일본산 두꺼운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Film)필름에 부과된 덤핑방지관세가 5년 연장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SKC(011790)와 도레이첨단소재,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등이 요청한 일본산 두꺼운 PET필름 덤핑방지관세 종료재심사 건에 대해 앞으로 5년간 더 5.95%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역위 관계자는 "일본산 두꺼운 PET필름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가 종료되면 국내 가격이 하락하고 영업이익이 악화되는 등의 피해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며 "무역위의 이번 판정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산 두꺼운 PET 필름은 두께 105마이크로미터 이상과 흐림도 15% 이하의 투명 PET 필름으로 디스플레이 패널 등의 원단으로 쓰인다.
현재 국내에서는 SKC 등 3개 업체가 주요 생산자며, 지난해 기준 국내 PET필름의 시장규모는38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일본 수입품이 약 17%(630억원) 정도를 차지한다.
기재부는 50일 이내에 덤핑방지관세 부과 연장 여부를 정해 무역위에 통보할 방침이다.
무역피해 판정을 받은 3개 기업은 산업부 무역조정지원기업 지정절차를 거쳐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융자와 컨설팅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