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최종 도피책 '양회정·김엄마' 불구속 기소(1보)

입력 : 2014-09-05 오후 4:27:39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사망)의 도피를 끝까지 도왔던 구원파 양회정씨와 김명숙(일명 김엄마)씨가 불구속 기소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는 5일 양씨를 도피 및 부동산실명등기법 위반죄 등의 혐의로, 김씨를 도피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4월 24일부터 운전기사 역할을 하며 20여일간 유씨의 도피를 지원한 혐의다.
 
양씨는 또 유씨의 서울 역삼동에 있는 상가 4채를 차명으로 등기해 관리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김씨는 유씨에게 은신처와 음식을 제공하고 유씨의 매부인 오갑렬 전 체코대사가 도피를 돕기 위해 유씨에게 전하는 편지를 제공하는 등 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을 자수자 불구속 원칙에 따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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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