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임영록
KB금융(105560)지주 회장은 12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가 확정되더라도 현직을 유지하고 법정소송 등 권리구제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명을 마치고 나온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징계가 나오더라도 진실을 밝히기 위한 법적절차와 행정소송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건의한 임 회장의 중징계 확정 여부를 결정한다.
그는 "금융위 위원님들에 이번 조치의 부당성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설명을 했다"며 "(중징계가 나올 경우)진실을 밝히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법적 절차에 나서겠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자진사퇴 의사에 대해 임 회장은 "진실을 밝히는 게 중요하고 조직안정과 경영정상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 직원들과 힘을 합쳐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일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는 임영록 KB금융 회장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