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파키스탄에서 결혼식 하객을 태운 작은 선박이 침몰해 신랑을 포함한 11명이 사망했다.
14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현지 관리들은 사고 선박이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의 무자파가르에서 홍수로 불어난 강을 건너다 물결에 휩쓸려 이 같은 참사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 선박에는 사고 당시 35명 가까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1명이 숨지고 22명이 구조됐다"며 "구조대원들이 물 속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크 말릭 니시타르 병원 원장은 "사망자 가운데 2명은 어린이고 1명은 군인"이라고 말했다.
사고로 신랑을 잃은 신부는 "배에 물이 새 들기 시작하더니 결국 전복됐다"고 전했다.
펀자브주 구난 책임자는 현지에서 밤새 별도로 3명이 익사했다며 이번 선박 침몰 희생자를 포함해 최근 파키스탄에서 홍수 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301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홍수로 침수된 파키스탄 펀자브주의 무자파가르(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