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약 1년반만에 첫 하락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8월 CPI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4개월만에 첫 하락세로 0.1% 상승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 및 전월 수치보다 낮은 수치이다.
부문별로는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휘발유 가격은 4.1% 내림세를 기록하는 등 에너지 가격이 두 달 연속 하락했고 식품 가격은 0.2% 상승하며 전달의 0.4% 상승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은 지난 2분기에 잠깐 상승세를 보인 후 다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 외신은 "물가 압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을 서두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 CPI 추이(자료=inves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