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은퇴포럼)"노후자금 확보위해 사고체계 바꿔야"

입력 : 2014-09-18 오후 5:50:19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노후자금 준비를 위해 정기적으로 나오는 '평생소득'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오늘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가 공동주최한 '2014 은퇴전략포럼'에서 은퇴 전문가들은 노후자산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의미있는 제안들을 내놔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기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소장은 은퇴 후 매월 필요 자금을 채우기 위해 재무적인 사고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핵심은 100세 시대가 눈 앞이라는 게 아니라 젊은층이 이미 100세 시대를 산다는 겁니다.
 
최병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도 고령화 대응전략이 시급하다고 우려했습니다.
 
2050년에 우리나라의 고령화율은 39.5%로 예상되는 만큼 생산가능 연령대를 기존 64세에서 74세까지 연장하고 기업의 고용구조와 노동시장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베이비붐 세대의 효율적인 노후준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세금혜택과 보조금을 대폭 늘린 미국의 '캐치업플랜(Catch-up Plan)'을 적극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은퇴를 앞두고 노후 준비가 가장 절실한 50대 지원이 시급한만큼 정부의 세제혜택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감독 측면에서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수현 금감원장 "은퇴전략의 최대화두는 일자리입니다. 금융의 대한민국 고용 비중이 3.5%, 90만명입니다. GDP비중 6%후반대인데 선진국으로 가려면 8~9%가 되야합니다. 금융의 질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외적으로도 커져야 합니다. 좋은 일자리도 만들고 은퇴후 여러가지 형태의 일자리도 만들 수 있습니다"
 
저금리·저성장 시대 속에서 장수리스크에 대한 관심만큼 은퇴 노후자산 패러다임의 변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열띤 토론을 포럼은 막을 내렸습니다.
 
뉴스토마토 김하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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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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