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마이쮸' 누적 매출 3천억 달성

입력 : 2014-09-18 오후 5:10:56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크라운제과(005740)는 소프트캔디 제품인 '마이쮸가' 출시 10주년을 맞으며 누적 매출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출시돼 소프트캔디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연 마이쮸는 특유의 부드러운 맛과 치아에 달라붙지 않는 쫄깃한 식감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크라운제과의 대표 제품으로 성장했다.
 
마이쮸는 2년여 동안에 걸친 개발 기간을 거쳐 국내 소프트캔디 시장의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선보였다.
 
잠재 성장력이 한계에 달해 불황기에 접어든 캔디 시장에서 마이쮸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 첫해에만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마이쮸는 웰빙 트렌드에 맞춰 인공색소를 천연색소로 대체하고 새콤한 천연과즙으로 제품의 맛과 색을 표현하는 등 고급화를 꾀했다.
 
출시 당시 딸기맛과 포도맛 등 2종이었던 마이쮸는 꾸준한 제품 업그레이드를 거쳐 사과맛, 복숭아맛, 블루베리맛 등의 새로운 맛으로 고객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켰다.
 
특히 지난 2007년에는 기존 마이쮸에 치아건강 성분에 도움이 되는 자일리톨 코팅을 입힌 '마이쮸 자일리톨'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제품 타겟층을 성인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전체 소프트캔디 시장 규모는 약 1153억원으로, 이중 마이쮸는 450억원 정도를 차지해 단일 제품으로 39%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올해에는 연 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소프트캔디 시장에서 1위 입지를 더 굳혀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 팔린 마이쮸는 총 86억개로,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중·고생이 1인당 1243개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10년간 팔린 마이쮸를 일렬로 나열했을 때의 길이는 총 107만㎞에 해당해 인천 아시안게임의 국내 성화봉송로인 5700여㎞를 약 188번 돌 수 있다.
 
윤홍덕 크라운제과 마케팅부장은 "마이쮸 출시 10주년을 맞아 변함없는 고객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청소년에게 인기가 높은 음료인 스무디를 제품화한 마이쮸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소프트캔디 시장을 이끄는 대표 브랜드로서 건강한 맛과 영양까지 생각한 다양한 제품으로 브랜드 파워를 폭넓게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쮸'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크라운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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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