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24일 증권가는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고급 스마트폰 경쟁이 심화되고, 마케팅 비용 증가도 불가피한 가운데 무선사업부(IM)이 실적 부진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할 것"이라며 "북미·중국 경쟁사의 신규 모델 출시에 따른 영향도 대거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도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5% 감소한 3조950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생활가전부 부진까지 겹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부진이 예상되면서 증권가의 목표가 하향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8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하향한다"며 "다만 현 시점에서는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이재윤 연구원도 "목표가를 기존 166만원에서 147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가는 내렸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다시 4조3900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