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오는 29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한국투자 킨덱스 합성-일본인버스(H)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규 상장 ETF는 일본동경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1816여 종목으로 구성된 토픽스(TOPIX) 지수 일간수익률의 음의 1배(지수 하락만큼 수익이 나는 구조)를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ETF는 해외주식을 기초지수로 한 국내 최초 해외 인버스 상품으로 해외 인버스 투자상품 도입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본증시 하락에도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투자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기초지수 일간수익률의 음의 1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누적수익률은 해당 기간수익률을 단순히 -1배한 것과 같을 수 없으며 시장의 변동성이 클 경우 그 차이는 더욱 커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합성ETF는 거래상대방의 신용상태에 따라 상품가치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투자할 때 관련 지표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거래상대방위험평가액 등을 거래소, 한국투자신탁운용 ETF홈페이지, 체크(CHECK) 단말기·PDF에 매일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신규 ETF 상장으로 전체 ETF 상장 종목수는 166개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