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지유진(26·화천군청)이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경량급 싱글스컬에 출전해 한국 조정사상 3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지유진은 25일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서 진행된 인천아시안게임 결선에 8분1초0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출발부터 빼어났다. 첫 500m 구간을 가장 빠른 1분54초12만에 달리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앞서나갔다.
지유진은 다음 500m 구간 더욱 빠르게 물살을 갈랐다. 3분53초92만에 1000m를 통화해 2위를 3초88의 차이로 따돌렸다.
이후로도 계속 선두를 지킨 지유진은 마지막 남은 1500~2000m 구간 속도를 더 내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를 확대하면서 5초60 차이로 여유롭게 결승선을 지났다.
지유진은 지난 2010년에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그쳤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한껏 발전된 기량을 보여 금메달을 따냈다.
홍콩의 리카만(28)이 8분6초6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으며, 이란의 술마즈 압바시아사드(30)가 8분10초53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