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런던 은행간 금리인 리보를 조작한 혐의로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는 영국의 로이즈 뱅킹 그룹이 대대적인 구조개혁에 들어갔다.
29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로이즈 뱅킹 그룹이 리보 금리 조작과 연루된 직원 8명을 해고하고 부절적한 행동을 한 직원들의 보너스를 300만파운드(51억3600만원) 가량 감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회사 경영상에 심각한 피해를 준 직원들을 해고하는 등 책임성 문책이 시작된 것이다.
회사가 보너스 감축 대상을 전 사원으로 확대해 벌금 비용을 충당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앞서 로이즈는 리보 금리 조작을 이유로 영국 당국으로부터 2억2600만파운드(387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미국과 영국 당국이 리보 조작 혐의와 관련해 벌금을 문 7번째 금융기관이 된 것이다.
그동안 바클레이즈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라보뱅크 등도 이 두 국가에 벌금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