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대도시 주택가격 전년比 6.7%↑..2년來 최저

입력 : 2014-10-01 오전 6:36:4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주요 대도시 주택가격 상승세가 약 2년 만에 가장 저조한 수준을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공동 집계하는 지난 7월(계절조정 기준) 주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7% 올랐다.
 
직전월의 8.1%와 시장 예상치 7.5% 상승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지난 2012년 11월 이후 가장 저조한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는 0.5% 내려 직전월 수정치 0.29% 하락보다 부진했다. 전달과 동일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 역시 크게 벗어나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뉴욕 집 값이 전월 대비 1.1% 올랐지만, 샌프란시스코는 0.4% 낮아져 지난 2012년 2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임금 상승 속도가 정체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탓에 주택 가격 상승세도 주춤해졌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슬로안 포캐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시장은 오름세"라면서도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주요 대도시 주택가격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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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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