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100세 이상 어르신이 전국적으로 3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8월말 현재 100세 이상 수급자는 35명으로 월평균 21만3000원의 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오래 받고 있는 수급자는 서울 서초구에 살고 있는 강모(1913년생)씨로 1993년부터 현재까지 21년간 연금을 받고 있다.
100세 이상 수급자는 매년 증가추세로 2011년(19명), 2012년(21명), 2013년(32명) 등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약 350만명 국민연금 수급자중 한 세대에 2명이상 연금을 받고 있는 사람은 38만9000명이며, 월평균 29만7000원의 연금을 받았다.
◇년도별 100세 이상 수급자 현황(자료=국민연금공단)
공단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평생 월급인 연금을 지급해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며 "노후설계서비스, 국민연금 실버론 등 다양한 연금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이날 제18회 노인의 날을 맞아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100세 이상 어르신 35명에 대해 전국 지사별로 직접 자택을 방문해 기념품 전달 등 축하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