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국내 최대 프리미엄 가전매장 '용산 파워센터'

입력 : 2014-10-05 오후 3:25:25
◇용산 파워센터 전경(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전자랜드프라이스킹 용산점이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가전매장으로 새단장하고 소비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지난 1일 국내 최초의 전자 전문 양판점인 전자랜드 용산점을 별도 프리미엄존으로 구성하고 매장 인테리어를 대대적으로 탈바꿈한 ‘용산 파워센터’를 선보였다. 가전제품의 인터넷 구매와 해외 직접구매 활성화 등으로 인해 시들해진 ‘전자제품 메카’의 명성을 대대적 리뉴얼을 통해 되찾겠다는 각오다.
 
매장을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프리미엄존’과 ‘프라이스킹존’으로 구분된 매장 구성이었다. 파워센터 용산점은 다양한 브랜드의 가전제품을 제품군별로 전시한 프라이스킹존은 물론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의 브랜드별 제품만 별도로 전시한 프리미엄존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용산 파워센터내 '프리미엄존' 전경.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브랜드별 제품을 별도로 전시한 브랜드존이 구성됐다.(사진=뉴스토마토)
 
국내 양대 가전 제조사의 거의 모든 라인업을 갖춘 매장 구성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어떤 제품이든 파워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실제로 매장엔 국내 양판점에는 단 3대만 비치된 1억2000만원 상당의 삼성 105인치 커브드 UHD TV가 전시돼있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양판점에서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별도 브랜드존 구성에 고객들 반응이 좋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내 최대 프리미엄 가전 매장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도록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별도로 마련된 브랜드존의 구성에 양판점이 아닌 브랜드 전용매장이라고 착각하는 고객들도 간혹 있었다. 매장의 전경자체도 일반 브랜드 매장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
 
그는 이에 대해 “브랜드별 전용관에 해당 브랜드 로고만 붙어있어 전용대리점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 부분은 향후 각 브랜드 로고위에 전자랜드 마크를 달아 소비자들의 혼동을 막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 가전제품이 제품군별로 판매중인 '프라이스킹존' 전경(사진=뉴스토마토)
 
프리미엄존 옆에 마련된 프라이스킹존에는 삼성전자·LG전자의 제품은 물론 동부대우전자, 다이슨, 쿠쿠전자(192400), 코웨이(021240) 등 국내외를 총망라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오픈을 기념한 특별 할인가격으로 판매 중이었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파워센터 오픈을 맞아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새단장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TV와 세탁기, 로봇청소기, 전기렌지, 안마의자 등 5개 제품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준비된 수량이 떨어질 때가지 최대 할인율 70%에 달하는 초특가 판매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 용산 파워센터를 찾아 다이슨의 청소기를 구입한 한 소비자는 “양판점이나 대리점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거나 매장 최저가를 알아보는 편인데 이번 행사기간동안 판매되는 제품은 최근 알아본 가격 중 가장 저렴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초저가보다 저렴한 판매가에 고객들 반응도 좋은 상태다. 또 다음달 30일까지 매장을 찾은 모든 고객 중 당첨자에 한해 안마의자, 청소기, 밥솥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처럼 대대적인 리뉴얼과 오픈기념 행사를 통해 분위기를 타고있는 만큼 매장 실적 또한 눈에 띄게 오른 상태다. 전자랜드는 이 같은 분위기를 몰아 향후에도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형대 용산 파워센터 점장은 “이달 계획된 월매출의 30%이상을 지난 나흘간 거뒀을 정도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며 “물건을 공급하는 제조사들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을 정도로 현재 분위기는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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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