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대신증권은 6일
세아베스틸(00143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개선되며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373억원으로 대신증권의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비수기 영향으로 특수강봉강 출하량이 50만3000톤에 그칠 전망이나 전년대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제품가격 약세 기조에도 고철가격 약세로 특수강봉강 롤마진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3분기에도 특수강봉강 영업이익률은 높은 한자리수(high single)수준이 예상된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적자폭이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대형단조사업도 3분기까지 완만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도 성수기 효과로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에 하반기에 극도로 부진했던 특수강봉강 업황이 1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3분기 특수강봉량 출하향은 성수기 진입으로 53만3000톤으로 개선될 것이고, 상반기에 분기당 약 5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대형단조사업도 수주와 출하량 증가로 4분기 적자폭이 30~40억내외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8% 늘어난 454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에 올해 연간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6% 증가한 1675억원으로 3년만에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8월까지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상반기보다 낮아졌지만 현재 주가가 여전히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12MF PBR) 0.8배에 불과하고 배당수익률 2.6%의 고배당 매력이 존재함을 감안할 때 연말로 갈수록 주가 상승 모멘텀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